“USDT는 어디서 채굴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은 암호화폐 초보자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이 질문 뒤에는 USDT(테더)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직접 ‘채굴’하여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은 간단하면서도 중요합니다: USDT는 채굴이 불가능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USDT의 정체: 채굴이 아닌 발행
USDT는 ‘테더’ 회사가 발행하는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그 핵심 기능은 가치를 미국 달러(USD)에 1:1로 고정(페그)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채굴자들이 컴퓨터 연산력을 경쟁시키며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합니다. 반면, USDT는 테더 회사가 신규로 발행할 때마다 해당 액수만큼의 실제 달러(또는 그 등가물) 준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즉, USDT는 채굴이 아니라 회사가 신용과 준비금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 USDT의 가치는 연산력 경쟁이 아닌, 테더사의 달러 준비금과 신용에 의해 유지됩니다. 만약 채굴이 가능하다면, 무한정 공급되어 달러 페깅이 붕괴되고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USDT 채굴”로 오해받는 것들
사람들이 ‘USDT 채굴’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실제로는 다른 활동을 가리킵니다.
- 스테이킹 또는 유동성 공급 (DeFi): 이는 가장 흔한 오해의 경우입니다. UniSwap, Curve, PancakeSwap 같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에 자신의 USDT와 다른 자산을 예치(유동성 풀에 공급)하면, 거래 수수료의 일부나 프로토콜의 보상 토큰을 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채굴’이 아니라,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한 대가로 에 가깝습니다.
- “USDT 채굴 장비를 판매한다” 또는 “USDT 채굴 패키지에 투자하면 일정 수익을 보장한다”는 식의 광고는 9% 사기입니다. 이는 고전적인 다단계 또는 폰지 사기의 변형으로,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결국 운영자가 자금을 챙겨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결말입니다.
- 일부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USDT로 보상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마케팅 비용으로 지급되는 것이지 ‘채굴’과는 무관합니다.
그렇다면 USDT는 어디서 얻나요?
USDT를 획득하는 정상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암호화폐 거래소(CEX & DEX):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의 중앙화 거래소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원화나 다른 암호화폐(예: BTC, ETH)로 USD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P2P(개인 간) 거래: 거래소의 P2P 마켓이나 LocalBitcoins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다른 개인에게서 직접 현금으로 USD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상술한 DeFi 유동성 공급, 스테이킹, 또는 프리랜서 작업의 보상으로 USDT를 받을 수 있습니다.
“USDT는 어디서 채굴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변은 “USDT는 채굴할 수 없습니다. 거래소에서 구매하거나, DeFi 활동을 통해 이자 형태로 얻을 수 있습니다.” 입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 ‘채굴’은 특정 합의 알고리즘을 가진 코인에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을 이해하면, ‘무료로 채굴한다’는 유혹적인 사기에 현혹되지 않고, 합법적인 거래소를 통해 안전하게 구매하거나, 본인의 자산을 활용하여 DeFi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보에 기반한 이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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